달짝지근하게 보이는 눈빛. 솔직히 말 하자면 마주치고 있으면 약간 사람을 홀리는 것만 같았다.


그런 시선을 바라보면서, 희미하게 짐승의 울음소리가 섞여있는것 같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툭 내뱉는게다.


"아, 어서오세요. 후후, 오늘도 또 와주셨네요 리아님?


그저 듣는것 만으로도 절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요물같은 음성에 리아라는 이름의 시청자는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정신을 놓아버릴것만 같았다. 


등 뒤로 보이는 두갈래 검은 고양이 꼬리와, 머리위에 달린 쫑긋 거리는 검은 귀.


소녀가 양손을 제 볼에 얹은채로 외쳤다.


"감사합니다 냥~"


지극히 오글거리는 광경 이었지만.


-대충 도배되는 도네창-


이 바보같은 놈들에게는 전혀 아닌듯 했다.




대충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