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한 검사는 길가다 주운 나뭇가지에 소목(小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나뭇가지로만 싸웠다. 그 검사는 나뭇가지 검으로만 연승했고 그 결과 검술로는 그 누구도 그 검사를 이길 수 없었고 검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검성이라는 명칭을 얻기 위해 신흥 검사들이 계속 검성에게 대련을 걸었다. 하지만 검성이라는 이름을 허투루 얻은 것은 아니었기에 검성은 신흥 강자들을 여전히 소목으르로 이겨나갔다.


그런 검성도 결국은 인간이었던 걸까. 결국 말년에 들어서 차기검성이라고 불릴 검사에게 소목은 부러지고 패배하게 된다. 무릎을 꿇은 채 칭호를 잃은 검성은 새로운 검성이 승리를 선포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새로운 검성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 동안 자신의 신념을 꺾는 말이었다.


"아다만티움 검 개꿀!"


 -용사를 피해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