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도 없는 산 중턱에 있는 도로에서 가만히 서있는데 지금 이 상황이 꿈이란 걸 자각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공포스러운 꿈이란 것도 알고있단거


몸도 안 움직이고 가만히 버스정류장 비슷하게 분위기 낼려고 세워진 간판 옆에서 멍하니 무섭다는 생각만 하다가 버스가 오더니 거기서 꿈 끝남


자각몽 비슷하게 꾸는데 공포꿈이란걸 아니까 아무것도 없는데도 뭔가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더 무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