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날개짓 한번에 태풍을 불러 일으키고, 졸라짱쎈 것으로도 알려진 종족이다.

그 중에서도 '그녀', 노가레드(nogared)는 그 누구에게도 진 적 없다고 알러진 최강의 전설 속 드래곤 로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전설과는 달리,그녀를 이긴 한 명의 인간 남성이 있었고, 노가레드는 그 남성의 앞에서는 그저 한 마리의 도마뱀에 불과했다.



하이 엘프.

엘프 중에서도 고결한 피의 순혈들이 만나서 태어나는 엘프의 상위종.

그 높은 자존심은 절대로 하위 종족따위에게는 굴하지 않으며, 그것은 대공작의 후계자 아가씨인 네미르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대공작의 후계자로서 많은 것을 감당해야만 했던 그녀가 유일하게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이는 그녀의 전속 '인간' 하인 밖에는 없었다.



노가레드, 네미르.

그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둘은 고작 '인간 남성'에게 기대며 행복을 꿈꿨었다.

하지만 드래곤, 엘프랑은 달리 인간의 삶은 짧은 법. 곧 그 둘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이와 헤어지게 되었다.


자신의 보물 중 가장 가치있고 소중했던 보물을 잃은 전설 속 드래곤의 절규는 널리 퍼졌으며

자신의 버팀목을 잃은 대공작의 후계자는 이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것은 그 둘의 이야기.

이세계로 전생한 죽은 연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환생을 연구하는 자들이 겪는, 아련하고도 따뜻한 그런 이야기.


1. -리퀘스트 받았습니다. 다만 일정 문제 때문에 3주 뒤 부터 제대로 쓸 수 있을 듯.-

2. -창작문학 채널로 놀러오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