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을 "진정한 제국"이라고 안 쳤음

나라의 크기라던가 이런걸 따져 내린 결론이 아니라 "진정한 제국"은 로마와 같은 제국이라 봤음

그것도 식민지배라던가 이런 요건을 본게 아니라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까지 내려오면 로마에서는 기독교 공인이후 각종 공회로 기독교 중심의 사상적 질서가 세워지고 여기에서 더 개념이 조금씩 가감되며 유럽세계에서의 "황제"라는 개념이 좀 더 확고해 지는데 안중근 의사는 이러한 논리로 접근해 대한제국의 국교를 기독교로 정하고 교황의 공인을 받아 세계열국의 인정을 받아야 제국이라 쳤었음

근데 사회학이나 역사학적으로 제국이라는건 각자 클레임과 논리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이것만이 제국이다 라는 식의 접근이 매우 어려움

그래서 사실상 제국은 니가 제국이라면 제국인거겠지라고 봐야 이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