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계의 생활상을 모사하는게 존나 꼴림.
예를 들어 15세기 보헤미아가 배경이라 치면 그냥 용병대끼리 치고박고 싸우기만 하는 것보다, 용병들이 농노들이 밭을 가는 농지를 지나 형형색색의 천막들이 들어선 시장의 뒷골목에 자리잡은 환전상에게 가서 가진 은화를 환전하고 목욕탕에서 몸을 씻고 육욕을 해결하며 피로를 해소하고, 저녁이 여관으로 가 한창 끓고 있는 솥에서 막 떠낸 스튜에 호밀빵을 찍어 먹으며 양고기를 한입 뜯고 맥주를 한잔 들이키고는 함참 주사위도박중인 테이블에 껴서 주사위도박을 하는 그런 한 사회의 모습을 조명하는 묘사가 존나 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