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인 남주과 마녀인 여주는 서로 숙적이고 남주는 여주의 은사를, 여주는 남주의 가족을 죽인 관계임.


남주는 기사로써 명예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며 남한테 듣기 싫은 소리 안하는 타입인데, 왕의 모함과 내전을 겪고, 주변인들을 하나둘씩 잃어감에 따라 점점 극단적인 공리주의적이 되어 자신과 큰 관련이 없는 개인에게는 무관심하며 공익을 위해서는 끝도없이 무자비해져 결국은 독재자가 되어 나라를 번창시키지만 대중과 귀족들을 억압함.


심지어 초반에 자기 좋다고 앵기는 귀족영애는 나중에 왕가와 정략결혼 했는데 주인공을 잊을 수 없어 자기 남편의 무기에 손을 대서 나중에 주인공이 승리하는 단초를 마련했음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처형함.


반면 여주는 주인공의 숙적이지만 주인공한테 찌발리고 PTSD씨게 와서 폐인됐는데 거기에 고문까지 당해서 기억상실 걸린 아싸녀 됌.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르는 년을 족칠 수 없어서 냅두는데 여주는 자기한테 잘해주는줄 알고 주인공을 좋아함.
근데 나중에 기억 되찾고 주인공을 무서워함.
시간 지날수록 원래성격 나와서 고압적인 여왕님 행세를 하는데 여전히 쫄보에 찐따년이라 사소한 일에도 겁먹고 굽실거림.
또 주인공을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하다보니 감정적으로 큰 혼란이 와서 나중엔 뒤틀린 성벽을 가지게 됌.


여주는 원래 지극히 자기의 실리만을 따지고 시키는대로만 사는 인물이었지만 남주와는 반대로 점차 자기 주도적이고 인정많은 성격이 됌.

하지만 그 덕에 폭주하는 남주를 막지 못함. 

남주의 폭정은 나라를 황금기로 이끌고 여주와 남주는 결혼해서 자식도 낳고 행복해지지만 왕좌를 물려받을 남주와 여주의 아들을 조명하며 주인공 가문의 독재가 지속되는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는 결말로 끝남. 
이런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