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카데미 캐빨물 본다는 애들이 보고 싶은 건 청춘 라노벨 같은 스토리일 텐데.


맨날 세계를 구해야 하니 멸망을 피해야 하느니 쟤는 구국의 영웅이니 쟤는 악당이니 하니까 캐빨을 아무리 살려도, 모든 게 결국 엔딩을 위한 목적 때문에 수단과 결과가 뒤집힌 느낌을 줌.


기껏 살린 캐빨에서 매력을 느끼기가 어렵게 된다는 거임.

게다가 주인공이 우정이니 사랑이니 하렘이니 스스로 성장하면서 자기 세력 구축해도 소엑 마냥 의미없어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음.


이럴 거면 뭐하러 빌드업해서 히로인 만들어놨고, 빌드업하며 주변 관계 구축해놨는지 잘 모르겠음.

소년만화에서 동료 모아서 난관을 극복하는 전개도 아니고 결국 혼자서 다 해먹을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