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문관님!"


나를 부르는 성기사단 단장의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두려움 


걱정 


그러한 감정이 느껴졌다.


"성기사단 단장 하멜이여"


"네?"


"나는 질 싸움은 하지 않는다네"


게이의 72악마중 32위의 아스모데우스를 목전에 두고 이단심문관이 한말이었다.


지지 않는다니...사랑교의 그 누구도 그리고 왕국의 소드마스터도 당해버렸다.이단심문관의 명성은 뛰어났다. 하지만 아스모데우스를 쓰러뜨릴정도는 아닐꺼라 생각했다. 


"하멜이여 두렵나? 두렵다면 도망쳐라"


그 최흉의 대악마 앞에서도 철벽처럼 서있는 그 모습에 이단심문관을 믿고 싶어졌다. 


명성이 그렇게나 뛰어니지 않더라도


일개 이단심문관이라도


그는 사랑교의 이단심문관이다.


교인을 지키는것 


사랑을 믿는다는것 


그것이 우리 사랑교의 일이니까 


공포에 몸이 제대로 가누지 못했지만 검을 목발삼아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 이단심문관의 뒤에서 나도 철벽이 되어 아스모데우스를 바라보았다.


"가능"


공포스러운 아스모데우스의 첫 마디 온몸이 소름이 돋는것 같았다.


"대단하군 하멜이여"


"저도 성기사이니까요 악마에 눈앞에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 없습니다"


"그럼 너는 첫번째가 되겠군"


위대한 여신의 가호를 본 첫번째 라고 중얼거렸다.


이세계 특전으로 받은 강력한 결계를 발동할 준비를 했다.

♀ ♂

남여의 성별기호가 교차로 이루어진 문양이 등뒤에서 빛났다.


"일그러진"


게이와 레즈로 출산률이 떨어진


"이 공간에 "


멸망해가는 이세계에


"새로운 법칙을 부여한다!"


남자와 남자가 아닌 여자와 여자가아닌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법칙을 부여한다.


약해진 사랑의 여신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어 내게 부여한 결계의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