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새 읽은 지 꽤 됐는데 분량도 많고 호불호도 갈린다고 해서 못 읽고 있다가 읽었는데 진짜 개쩐다


내가 어떻게 이런 명작을 볼까말까 고민했나 싶고


개인적으로는 눈마새보다 더 재밌던 것 같다. 진짜 눈마새 읽었을 땐 이보다 재밌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어떻게 이런 명작들을 찍어내지?


진짜 왜 다들 빵도빵도하는지 알 거 같음


피마새 읽는데 갑자기 즈라더 죽고 모르는 캐릭터들 잔뜩 나와서 모르는 얘기만 하는데 읽다 보니까 이게 다 이해되고 재밌는거


이게 눈마새때부터 그랬지만 굳이 독자들한테 설명을 안 하고 보여주는 것만으로 이해되게 하는 게 진짜 개쩌는 재능이라 생각함


그리고 정우 ㅈㄴ 귀엽다 4차원+순수함+귀여움+도담한ㄳ 빵도 여캐의 결정체. 아빠, 힘내요!


눈마새 때부터 느낀거지만 빵도 최고의 장점은 뽕맛 오지는 명대사같다


내가 “차가운 불입니다. 거기에 달을 담아 마시지요.” 이 문장 보고 꽂혀서 눈마새 다 봤는데 피마새도 보니까 그냥 빵도는 명대사 제조기같음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다 명대사고 이게 어떻게 다 한 사람 머릿속에서 나왔는지 놀라울 정도네


유일한 흠을 꼽자면 등장인물들이 너무 달변가란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입에서 명대사만 흘러나와서 드라 때의 소년 같으면서도 의젓한 후치 같은 캐릭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쉽네 그래도 너무 재밌다


폴라리스 랩소디 보려다 안 좋은 평이 많아서 안 보려 했는데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