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얼플귀) 크게 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하차할 이유가 없어서 관성으로 따라가고 있었음


내가 평소에는 시간 맞춰서 최신화 올라오자마자 읽는데 그날은 무슨 일이 있어서 올라온 시간보다 20분 늦게 읽음


여느때처럼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뒤로가기를 누르려는데 댓글이 눈에 띔


카카페에서 업로드 시간에 맞춰서 읽으면 댓글창까지 넘겼을 때 사람들이 아직 댓글을 안 남겨서 베댓이 표시가 안되는데 그날은 늦게 읽어서 그런지 베댓이 표시가 됐었음


하필이면 그게 BL착즙 댓글이었음


사실 관성으로 따라가면서도 언냐들이 착즙할 각이 보이긴 했는데 당장 눈에 보이질 않으니깐 그냥 따라갔는데 언냐 댓글이 보이네?


바로 하차함


그래도 기분 ㅈ같아서 며칠 후에 다시 댓글창 가보니까 착즙 댓글이 대댓글로 욕먹고 있더라고


이미 정 떨어져서 잊고 지내다가 완결 이벤트가 뜨길래 다시 하차한 화수 댓글창에 가보니 착즙 댓글이 없어졌더라


소설 결말은 몰루지만 딱히 주인공하고 여캐하고 감정교류가 없었던지라 노맨스로 끝났을 거라고 추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