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전생 같은걸로 껍데기만 뒤집어쓴 다른 캐릭터 같은 오리지널 주인공 말고

특정 작품의 등장인물이 다른쪽 작품의 세계관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좋은데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서 이유없이 크로스오버하는게 아니라

이세계 전이와 크로스오버 자체가 스토리의 떡밥으로서 굴러가는 쪽을 좋아하는지라

이쪽부분에서 건질 수 있는 작품이 사실상 없음...


게다가 크로스오버해서 이세계로 건너갔어도

주인공만 부각시키고 '우오오 ㅇㅇㅇ쨩 스고이~'하기보다는

주인공이 그 세계관 속에 있는 살아있는 하나의 변수로 작용해서

주인공 역시 그 세계관속의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극복하고

그러한 주인공의 행동으로 인해 원작의 사건이 점차 비틀리는쪽을 좋아함


이쪽은 그나마 많은데 역시나 주인공 스고이로 이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