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불사나 재생보단 통각 차단이 더 꼴리는것 같음


재생이나 불사계열 애들은 일단 안죽을 뿐이지 통증은 고스란히 느끼니까 인간의 본능으로서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생길 수 있는 반면에


통각 차단은 날아간 팔이 다시 재생하는것도,죽지 않는것도 아니지만 통증을 못느끼니까


고통에 대한 망설임이나 두려움 같은게 없잖아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자기는 주먹이나 칼빵 맞으면 고통스러운데 저새낀 팔이 꺾이건 다리뼈가 부러지건 아픈기척 하나 없이 다음 공격 준비하니까 더 무섭고.




무엇보다도 제일 꼴리는건 


싸우면서 고통을 못느끼니 통각에 대한 감각 자체가 둔해져서 지 몸이 언제 좆되는지도 모른다는거임


계속 대치중인 긴박한 상황인데 쌓여온 데미지랑 긴장때문에 다리가 축 풀리고,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니까 주인공의 위험을 한층 더 부각시켜주고


그거 때문에 늘 걱정하고 반쯤 뒤져서 올때마다 피폐물 찍는 히로인까지 더하면 ㄹㅇ 야설도 아닌데 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