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velpia.com/novel/98584


제목만 봐도 흔해빠진 회귀물 같아 보이는 소설이다.


하지만 다소 특이한 점이 있는데, 주인공 늘다솜은 세상이 소설 속 세계라는 걸 인지하고 움직이고 있음.


매 회차마다 선택받은 '메인 주인공'이 달라졌다는 것도 특이한 듯. 이전 회차에서 독자가 메인 주인공으로 빙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세상의 진실을 깨닳은 거임 (이번 회차는 작가가 직접 빙의 당함)


이번 8회차에선 등장인물 몇 명이 이전 회차를 기억 한다던가 등으로 변수가 발생했는데 이걸 오히려 기회 삼아 기연, 동료, 정보를 끌어 모아 마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임.


거듭된 회귀로 망가진 주인공은 인간성이 마모 되어 사람을 도구 취급하고 활자 쪼가리로 비하하는데 거리낌 없음. 물론 자신도 활자 쪼가리라고 자조할 뿐.


냉정하고 무섭지만 가끔씩 돋보이는 여주의 귀여움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