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사기캐나 핵처럼 게임 밸런스를 파괴하는 요소의 진가는

실력있고 재능있고 강한 사람이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랑 재능없는 약한 사람이 모든 걸 다 갖춘 강한 사람과 

동등하게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것 같음 


어짜피 밸런스를 아예 무시한 물건이 있어도 그 사람의 실력이 받쳐줘야 

그 물건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 보통 초보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게임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하나씩 차츰 배워나가기도 좋을 것 같음 


뭐 사람들이 그렇게 비겁하게 이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노력해서 이겨보라고 하는데

아무리 실력을 쌓아봤자 재능이 받치지 않고 천성과 맞지 않으면 맨날 지기만 하니까 재미없잖어 


솔직히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돈이 적당하고 재능없고 노력만 하는 흙수저보다

인생을 날로먹는 금수저에 알파메일이 되고 싶어하니까 이중잣대같아서 짜증나더라고 

강한 놈은 온갖 특혜나 다양한 기능을 먼저 맛보니까 더 강해지고

약한 놈은 본인도 그 강한 놈을 닮아가고 싶어서 매번 본인이
만약에 그 강한 놈이 되면 어찌 될지 관련 망상만 하는데

이게 나름 그 망상을 현실로 채워주는 기분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