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금태양이였던 얀붕이는 판타지 세계로 환생했어.


근데 번번찮은 능력도 없지만 가사노동과 짐나르기 하나는 특출나게  할수 있었고, 또 금태양들 특유의 여자를 홀려버리는 성격은 건재한거지.


아무튼 그렇게 모험을 하면서 용사파티를 하나하나씩 따먹는거야. 용사와 성녀, 마법사와 궁수를 차례차례 태닝쥬지로 함락시킨 금태양은 매우 편안하게, 그래도 짐꾼의 역할은 다 하면서 마왕성까지 가는거지.


마왕성에는 '세계를 건너는 다리'라는 유물이 있다는걸, 금태양 얀붕이는 전생한지 얼마 안되서 마탑의 마법사들을 따먹으면서 알아냈기 때문에 모험에 참여한 거였어. 아무리 이쪽 세계에 쭉쭉빵빵한 미녀들이 많고 이사람 저사람 따먹고 다녀도, 얀붕이는 집과 김치가 그리웠거든


마침네 마왕을 쓰러트린 용사파티는, 각자 원하는걸 보상을 가져가기로 해. 물론 용사파티는 자신들의 정신적, 육체적 주인인 얀붕이에게 모든걸 바치려 하지만, 얀붕이는 심플하게 '세계를 건너는 다리'를 고르려 해.




그 순간, 그 유물이 무엇인지 눈치챈 마법사는 그 유물을 고장내버리는거지. 얀붕이는 당연하게도 자기 말을 잘 듣던 마법사가 그러니 노발대발하지만, 마법사사 얀붕이가 뭘 하려는지 파티한테 말해버리는거야


용사파티는 갑자기 죽은 눈이 되어서, 자기들이 섬길 주인이 자기를 버릴려고(사실 아님. 얀붕이는 진짜 집이 그리웠던거 뿐이고 유물만 있으면 쌍방통행 쌉가능) 했다고 생각해버리고, 얀붕이가 변명을 못하게 마비 마법을 걸어버린 다음에 그 자리에서 용사파티 4명 모두가 무자비하게 착정을 시작해버리는거지


아무리 태닝쥬지로 용사파티원을 함락했던들, 자신들이 버려질거라는 생각 앞에서는 얀붕이는 깨달았어. 이들이 그동안 복종한건 자신의 쥬지 때문이고, 쥬지를 영영 못볼거라고 착각한 파티원은 이제 자신을 봐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얀붕이 지구로 다시 탈출하기까지 d-30


용사파티 지구로 따라올때까지 d-31



얀챈에도 올린건데 여긴 통피가 안되다니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