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에 재미가 붙어서 계속 망상을 파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아테나랑 아레스를 근친물로 엮고 있었다


물론 어머니는 다른 이복남매지만, 어쨌든 아빠가 둘 다 제우스니까 근친 맞자너



찌질하고 다혈질이며 병신미 넘치지만, 의외로 화끈하고 다정하며 강간 같은 범죄도 안 저지르는 상남자 아레스


지혜롭고 강인하며 차분하고 똑똑하지만, 아라크네 설화만 봐도 알듯 결국은 올림푸스를 옹호하는 내로남불 아테나


평소에는 하도 싸우기만 해서 다들 앙숙 of 앙숙인 걸로만 알고 있지만


뒤에서는 몰래 아레스 성욕 처리해주는 변태 눈나였던 거임



지성의 여신이자 처녀신으로 추앙받지만, 사실 아빠를 닮아 암컷 기질 다분했던 아테나


아테나한테 매번 당하고 부모한테도 구박 받으면서 열등감과 스트레스가 쌓였던 아레스


이 둘의 코드가 우연이 맞아 떨어지면서 몰래 근친물을 찍게 되는 거지



공석에서는 늘 아테나가 아레스를 제압하고 농락하지만


둘만 있을 때는 아레스 바지 벗기고 펠라해 주면서 얼굴을 붉히고


아레스가 안 박아준다고 놀리니까 어쩔 수 없이 "아레스......님."이라고 자존심 꺾으면서 수치스러워 하고


남자를 능가하는 전쟁의 여신이란 이미지와는 달리 거칠게 따먹히고 암캐 취급을 받으며 흥분하고


아레스가 암캐 변태라고 매도할 때마다 "닥쳐.....엇! 아레스 주제에!"라고 반발하면서도 속으로는 '아, 좋아! 더 매도해 줘!'라고 외치고


알몸 스쿼트처럼 자기가 직접 아레스 쥬지 탐해야 하는 굴욕적인 체위로 계속 구르다가


결국에는 "맞아요! 아테나는 암캐 변태에요! 그러니까 더 세게 박아 줘!"라고 외치며 가버리는



그렇게 아레스는 아테나를 침대에서 학대하면서 그녀에게 쌓인 스트레스와 열등감을 해소하고


아테나는 아레스를 통해 성욕을 해소하면서, 겉으로는 여전히 처녀신이자 아레스보다 우월한 전쟁의 신 행세를 하는


이런 공생관계 망상을 하고 말았다



아니 근데 내가 이상한 게 아니야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근친은 거의 필수요소 급의 코드라고


당장 제우스랑 헤라도 친남매고, 하데스랑 페르세포네도 삼촌-조카 사이 아니었수웅?


걔네는 되고 아레스랑 아테나는 안 될 게 또 뭐요?


그러니까 날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해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