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란 말인가? 서문지영의 말은 알아먹기 퍽 힘든 감이 없잖아 있었다.


"예끼! 어찌하여 부모의 호칭을 애비라고 부르는가! 그대의 아버지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

"아- 한남이 지금 뭐라는 거예욧! 애비를 그럼 애비라고 부르지 뭘로 불러욧!!"


빼액 소리치는 것이 표독스럽기 그지 없었다.


"허어... 그럼 하나만 묻겠네. 차은우는 한남인가?"

"은우님은 오빠죠! 최최차차 몰라요?"


그는 눈을 질끈 감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