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힘세고 똑똑하고 잘생기고 인맥많다는

식으로 끝나는 것보다 주인공이 가질 수 없는

빌런만의 고유한 특징을 이용해 전적을 올리는

사례가 보고 싶다


옛날엔 별의 별 장난감같은 무길 쓰면서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재밌었는데

지금은 그런 걸 찾아보기 힘들구만


이를 테면 카이지의 456 주사위처럼 말이야

이것 말고 더 많을 것 같지만 생각이 안나는구만


야동에서도 시간정지 도구를 이용해서

강간하는 빌런들이 많은데...

현실에서도 본인만의 개성을 활용해

사회에서 성공한 빌런인 거시기가

큼지막한 라스푸틴도 있던데


약물을 통해 슈퍼맨처럼 강해진 홈랜더도 있고

아마 창작물에서 온라인게임마냥 핵프로그램을

가지고 이런 저런 기능을 다루면서 조작하는

짱깨같은 인간도 있을 것 같아

이런 걸 보면 빌런이 현실주의자이고

주인공은 빌런과 다르게 현실을 등한시한

이상주의자라는 클리셰를 뒤집어버리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쁜 나머지 웃음이 절로 나오게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