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엘프의 역사를 조사하던중 매우 기형적인 사실 하나를 알아냈다.

그들의 어미이자 아비되는 나무인 '세계수'는 유전적으로 '세쿼이야' 나무로 부터 비롯된 나무이며, 이제는 사과열매 형태의 과일을 맺지만 과거에는 솔방울 형태의 열매를 맺는 나무였다.

그렇다. 이 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분리되는 형태가 아니며 암술과 수술, 양쪽 모두를 지닌 형태의 나무인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들의 자식되는 이들인 '엘프'들 또한 아비이자 어미인 '세계수'와 같이 양성을 지니고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과거 엘프의 역사를 조사하다가 그들에겐 특이한 성인식이 있다는것을 발견하고서 든 생각이다.

나는 이 의문을 품은 채 거진 1년간 연구생활을 이어갔고, 어느날 정말 우연치않게 이 의문을 해소할 방법을 찾게된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연구도중 잠시 쉬기위해 밖으로 나와 꽃 향기를 맡던 도중이었다.

갑자기 뒤쪽에서 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들리는것 아닌가?

내가 화들짝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꽤 엣되어 보이는 엘프가 얼굴을 붉히며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다.

내가 왜 그러냐는듯 그 엘프를 쳐다보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나에게 마구 삿대질 하며 소리쳤다.

"벼..변태! 치한!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

"왜..그..꽃...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고 계신거냐구요!!"

꽃?
나는 그런 그녀의 설명을 듣고도 이해를 하지못해 고개를 갸웃했다.

이후 약 3초정도 그녀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해보려 노력했고 이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깨달았다.

"아. 미안하다. 엘프에겐 실례일 수 있겠군."

엘프.
식물에서 태어난 존재들.

그들은 '꽃'. 그러니까 정확하게 '식물'이란 자신들과 같은 인격체이며 동등하게 대우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로 내가 방금 이 식물의 '꽃'에 코를 박고 있었다는 행위를 그들의 방식으로 이해해 보자면,

나는 방금 허락도 없이 그들의 생식기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다는 행위와 같다는것이다.

음.. 사실 이건 어디 잡혀가도 문제가 없을만한 문제였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엘프 왕국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

여긴 인간이 주로 사는 인간의 영토였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그들도 이곳의 문화를 어느정도 인정해주기에 다행히도 그녀에게 총을 맞고 제압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 사실에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며 엘프를 바라보자 그녀는 여전히 얼굴을 붉히고 있지만서도 내 사과를 받아준것 같았다.

이것도 기회라고 내 집에서 차라도 마시고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그녀는 수락했고, 그렇게 우리는 한 식탁에 앉게 되었다.

"....."

.....
일단 앉히긴 했으나 매우 어색했다.

당연하다.
자기가 심리학과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 대해 잘 아는것은 아니니까.

내가 엘프학 전공이지만 눈앞의 엘프와 어색한 이유였다.

뭐라도 말을 꺼내야만 할 것 같았던 나는 일단 그녀에게 무언가 칭찬할 만한 거리가 있는지부터 살펴보았다.

그러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그녀의 수려한 외모였지만, 엘프와의 대화에서 그들의 외모를 칭찬하는것 만큼 의미가 없는일도 없었다.

오죽하면 엘프들이 듣는 외모칭찬을 숫자로 세면 인간 한명쯤은 그 수를 다 세지도 못하고 죽는다고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무기?
나는 그녀의 허리춤에 메어진 리볼버 한정을 쳐다보았다.

결합부가 매끄럽고 탄창이 허공에 떠 있는것이 보였다.

당연하다. 저건 엘프용 리볼버일테니까.

엘프용 리볼버.
정확히는 엘프 전용 총.

사실 이 '엘프식 총'은 개발된지 채 10년도 되지 않은 신생 사업이었다.

워낙 기술이 어렵고, 엘프들이 돈이 썩어나는 족속들이라 그 기술이 이상할정도로 빠르게 발전한것 뿐이지.

요즘은 기초적인 AI 기술까지 탑재했다고 들었다.

어디..
아 있다.

자세히 보니 총기 뒷편에 AI칩이 들어가는 구멍이 보였다.

옳거니!
나는 드디어 대화할 만한 거리를 찾았다는듯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 총. 최신기종인것 같은데 참 좋아보이는군요."

"아..네! 알아보시나봐요? 인간들은 이런거 잘 구분을 못하던데.."

"하하 저도 그 AI칩 삽입자리를 보지 못했다면 몰랐겠지요. 이래뵈도 엘프 연구가이니 말입니다."

엘프 연구가.
그 말을 듣자 그녀는 책상을 탕 치며 일어섰다.

내가 이상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마치 엄청난 사람을 만났다는듯이
눈을 반짝이며 소리쳤다.

"엘프 연구가! 140년간의 전쟁속에서도 엘프와 인간의 평화를 쫓았다던 그 열사들 맞지요!?"

"하하.. 저희 세대에 와서는 그저 이름뿐일 직업입니다.."

"그런게 어딨어요!! 아.. 엘프 연구가 라는걸 알았으면 이것보다는 더 꾸미고 올걸!"

"아하하.. 괜찮습니다. 그보다 어서 앉으시죠. 차가 다 식습니다."

"암요! 그래야죠! 앗! 그러고보니 혹시 이 차는!"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찻잔을 들어 그 향을 킁킁 맡았다.

그리곤 약간 오묘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뭔가 알아챘다는듯, 화색을 띄더니 순식간에 그 차를 호로록 다 마셔버렸다.

내가 미소를 띄며 그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자 그녀는 차가 식기를 기다릴 시간도 없다는듯, 찻 주전자에 든 차까지 찻 받침대에 천천히 부어 식혀 마셨다.

뭐 지금와서는 많이 사장된 문화이기는 하나 과거 찻 받침대는 저런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니 딱히 틀린 사용법은 아니었다.

이내 허겁지겁 차를 먹던 그녀는 차를 다 마시고 아쉽다는듯 혀를 내밀고 찻주전자를 기울이고 있다가 이내 그 모습를 웃으며 쳐다보고 있던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약 3초정도 지났을까? 서서히 그녀의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 얼굴이 홍당무처럼 변하고는 쾅-! 하고 책상에 머리를 박으며 소리쳤다.

"죄...죄송합니다!!!!!!!!"

"아뇨아뇨. 이해합니다. 아이픈 풀이 워낙 귀하기도하고 엘프 풀이라고 불릴 정도로 엘프에게 인기가 많은 풀이니까요."

"그래도 이 귀한걸 혼자서 다.."

"정말로 괜찮습니다. 실제 아이픈 풀은 아주 약간만 들어있고 대부분 제가 직접 마셔보며 최대한 아이픈 풀 차와 비슷한 맛을 우려낸것 뿐이니까요."

"저..정말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꼬박 아이픈 풀 차인줄로만 알았는데..!"

"하하 뭘요 과찬이십니다."

"아니요! 진짜진짜 정말로 대단하세요!"

내 말에 그녀는 그렇게 반응하며 과할 정도로 얼굴을 붙혀오며 내 손을 마주잡았다.

나는 그 시선이 부담스러워 피하려다 이내 기억속에 묻어두고 있던 한가지 의문을 기억해내게 된다.

나는 잠시 그 의문에 대해 떠올려보고 눈앞의 엘프의 반짝거리는 눈을 쳐다보았다.

이거...어쩌면..?

나는 혹시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최대한 그녀에 대한 칭찬을 시작했다.

"그 총. 어떻게 쏘시는지 보여줄 수 있나요?"

"네..? 총이요? 이건 왜요?"

"아.. 엘프들은 세계수의 가호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정령술의 경우 그것을 총기술에 잘 응용해서 총을 다루는것에 한해서는 따라올 종족이 없다고 들었거든요."

"그..렇죠..?"

"한번만 보여주실 수 없으신가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약간 머뭇거리면서도 자연스럽게 총을 실린더에서 꺼냈다.

그러자 총이 마치 자의식이 있다는듯 챠라라락-! 하는 소리와 함께 분리되었다가 이내 다른 형태로 재조립 되었다.

그 형태는 짧은 형태의 조립식 저격총.

오오오..!
이걸 진짜 눈앞에서 보게 되다니.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사실 그녀의 칭찬은 뒤로 가고 엘프식 총기술 구경을 하고싶었던 욕망을 채우고 있는것 같기는 하다만...

하지만 엘프식 총기술엔 낭만이 있단 말이다!

방금은 총기 재조립.
꽤나 어렵게 구한 엘프식 총기술 교본에 따르면 아마 대지 정령과 바람 정령을 이용하여 허공에서 형태를 바꾸고 그걸 다시 재조립한게 틀림 없었다.

그녀는 그런 총을 허공에 띄어놓고 있다가 잠시 난감하다는듯 나를 쳐다보았고, 이내 그 시선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은 내가 한달음에 달려가며 말했다.

"앗.. 죄송합니다. 사격 목표가 없었군요.."

얼른 집안에서 무언가 쏴 맞출만한 물건을 찾던 나는 이내 '헤우렘 콩 통조림 2783~2934'이라 적힌 빈 깡통을 찾아냈고,

 그것을 한아름 안고선 바깥의 다도용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나도, 그녀도 실수로 테이블을 맞출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

엘프 총사가 목표릴 빗맞춘다는것은 꿈에서나 나올법한 말도안되는 이야기였으니까.

내가 기대감 어린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약간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게 말했다.

"그럼..쏩니다..?"

"네! 얼른..!"

그 말에 그녀가 하나, 둘, 셋 하고 작게 말하더니 방아쇠를 당겼다.

그와 동시에 총기의 반동으로 인해 그녀의 가슴이 출렁- 하고 흔들렸고 총기를 벗어난 총알이 목표를 향해 쇄도했다.

팅-!

하고 깔끔하게 깡통을 꿰뚫은듯한 총알은 마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듯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팅-! 티디디디디디딩-!

그 움직임은 약 9개의 깡통을 꿰뚫고서야 끝이났고,

곧 힘을 잃은 총알이 바닥에 떨어지는것을 본 그녀가 나즈막히 손짓하자 멈춰있던 땅이 우르릉-! 하는 소리를 내며 땅이 그녀쪽으로 당겨졌다.

그녀는 데구르르르 하고 돌아온 탄피를 입으로 후후 하고 불더니 이내 집어들었다.

그러고서는 옆에 서있던 내게 물었다.

"어때요? 괜찮았죠?"

"물론이죠!! 원래는 탄약 충전이 최대 7발이었다던데 언제 9발이나 늘어난거죠?"

"아 그건 이번에 쏜 총이 저격소총이라 그래요. 총알 길이가 좀 길어도 되거든요."

그녀가 헤헤..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총알 길이가 길어도 된다라..

이 말은 아마 총알 속에 든 화약의 양을 뜻하는 말이리라.

엘프 사격술.

그 실체는 사실 그녀들에게 내려진 '세계수의 가호'보단 그녀들이 가진 '정령술'에 그 의의가 있다.

대강의 엘프식 사격술을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우선 총알이 있다. 그리고 그 속에 화약을 채워넣을때 마치 우주선이 여러 추진기를 가지고 있듯, 층을 나눠 여러곳에 화약을 채워넣는다.

그러면 엘프가 물의 정령을 이용하여 이 화약중 8칸이 불발되도록 적셔둔다.

이후 총을 발사하면 단 하나의 화약만이 폭팔하게 되고, 이내 총알은 목표를 꿰뚫는다.

그런데도 안 죽었다?
물의 정령을 이용하여 8번째를 칸의 수분을 싹 말리고 바람의 정령을 이용에 허공에 임시 총열을 만든다.

여기서 바람으로 만들어진 총열이라고 궤도가 완전히 틀어질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하지만 거리가 길수록 방향이 틀어지는건 분명한 사실.

그렇기에 대지의 정령을 이용하여 그 임시 총열을 감쌀 임시 껍대기와 임시 해머를 만들어 낸다.

그러면 이제 방아쇠를 당길때와 같이 임시 해머를 당기고..?

불의 정령의 점화와 함께 땅-! 하고 총알을 때린다.

그러면 총알이 또 격발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엘프식 사격술은 이것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 작업이 얼마나 빠른가로 그들의 실력이 특정되곤 한다.

그리고 방금의 실력을 보았을때,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 엘프는 꽤나 실력자 인것 같았다.

나는 진심으로 감탄하며 그녀를 칭찬했다.

"어쨋든 정말 대단하네요! 이렇게 능숙한 엘프는 처음봐요."

"헤헤 뭘요.."

"그런 의미에서 딱 하나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가능할까요?"

"네? 뭐길래 그러세요? 당연히 가능하죠!"

"그게..약간 민감한 질문일수도 있는 질문이라 그렇습니다."

"음..일단 들어볼게요"

그녀의 허락에 나는 1년전.
그 이후부터 가슴에 묻고 살아가던 질문을 기어이 입에 올렸다.

"엘프들은 왜 후타나리가 아니죠?"

"...? 후타나리가 뭔데요..?"

아 모르는건가?
음..확실히 모를 수 있었다.

이건 인간들의 문화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기꺼이 그녀에게 그 답을 알려주었다.

"양성을 지닌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여성기와 남성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 내 대답에 그녀는 한참동안 멍을 때리더니 딱 한마디의 단말마를 내놓았다.

"아."

"아?"

"히야아아아아아아악!! 그걸 왜 물어보시는건데요!? 네!? 이 부끄러운걸 왜 물어보신거냐구요!! 제가 성인식 이후로 잊고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네에에!?"

그녀는 그렇게 소리치며 자신의 얼굴을 엄청나게 붉히고선 차마 날 쳐다보지 못하겠다는듯 얼굴를 붉히며 자리에 쭈구려 앉았다.

내가 말없이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주자, 그녀는 얼굴에 손을 덮은 상태 그대로 내게 물었다.

"즈마 으시그 시프셰어..?"

어감상 '정말 아시고 싶으세요' 인것 같았다.

물론 알고싶었기에 나는 동의의 의미로 그녀의 어깨에 원을 두번 그려주었고 그녀는 크게 한숨을 내쉬면서도 친절히 그 이유를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그게요오.. 원래 태어날때 엘프는 후타나리가 맞아요오.."

"네."

"그런데에.. 이게.. 후타나리면 조금.. 사회로부터 안좋은 시선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저희 엘프들은 200살이 되는날, 이제 숲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허락과 함께 자신의 성별을 여성으로 할건지 남성으로 할건지 결정하게 되요..."

"아 그래서?"

어쩐지 남자엘프는 어릴수록 여성적이고 여성엘프는 나이가 들수록 가슴이 커지더니 그런 이유였던건가.

확실히 납득갈만한 이유였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근데...근데 있잖아요?"

"네."

"그런 성인식에서 남성쪽도 여성쪽도 선택하지 않는 엘프들도 분명 적지만 존재한단 말이에요!?"

"그럴 수 있죠?"

"네.. 그럴 수 없.."

"?"

"잠깐.. 있다구요!?"

"뭐 성별 선택은 본인 마음 아니겠어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양성이든 무성이든 어차피 본인의 선택인데 저희가 뭐라 할 권리는 없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하고 말을 덧붙힌 내가 그녀를 돌아보자 그녀는 뭔가 열망에 찬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그 모습에 갸웃하며 고개를 틀자 그녀가 욕망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만약에.. 만약에 말이에요.."

"네. 말해보세요."

"혹시 선생님은 선생님의 여자친구가 후타나리더라도 사랑해주실 수 있나요?"

"음...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인것 같은데요?"

"선생님."

"네?"

"혹시 엘프 좋아하세요?"

"그럼요! 제 인생의 대부분을 엘프를 연구하고 살았는데 싫어 할리가요."

"선생님."

"네."

"저희 결혼해요."

"네."

? 잠깐만

"네???"

"딱대 넌 이제 내꺼야!"

잠..잠깐만!
내가 엘프가 좋다고 해도 이건!

우리는 약 10일뒤에 결혼식을 치뤘다.
뭐 내가 상상하던만큼 낭만적인 결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만족한다.

-END-

이런 후타나리 히로인은 어떠신가요? 저는 첫 후타나리 히로인이 '소설속 흑막이 되었다'의 리시온이라는 친구라서 거부감이 그리 크지 않은것 같네요.

...그래서 언제 돌아와 유월향!!!!!!!!!!

까먹을 것 같아서 정리, 이 글의 엘프의 속성 : 후타나리, 총기술 원톱, 캣닙, 동족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