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학교에서 하는 모든 일이 끝나고' 들어가게 되는 곳이다.

"야, 일어나! 사감이 강당으로 가래!"

"대체 뭔 상황이길래 갑자기 난리야?"

근데 왜 체육관으로 가는 건데.

뭐, 상관없나.

어째 저 밖에 괴물이 있다 싶더니만.

체육관에 도착하니, 모든 학생들이 모인 듯 했다.

그런데, 괴물들도 따라 들어와버렸다.

"으아아악!!"

한 마리가 달려오기에 가방을 휘둘러 날려버렸다.

내가 가방을 들고 있었던가?

뭔가 이상한...

됐다, 일단 살아야지.

두 마리째는 온몸으로 들이받았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다.

체육관엔 나와 친구밖에 없다.

체육관의 신발장 앞, 무언가 잔뜩 쌓여있다.

마기가 느껴진다고 말해야 할 것 같은 무기들.

그 사이, 피리가 있어 불어보았다.

[전체 퀘스트-예지몽 클리어!]

[보상-꿈 속의 무기고 개방.]

[꿈을 꿀 때 마다 하나의 무기를 현실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전에 선택한 무기는 사라집니다.]

뭐지?

아, 이거 꿈인가보네.

어째 개연성 개판이더라니.

이건 x괴의 대검, 이건 x신의 창, 저건... 어떤 상원의원이 입을 것만 같은 옷 세트다.

"앗 따거."

내가 집어든 피리는 진짜 뭐가 있었는지 검은 기운을 내뿜었다.

"그럼..."

언제나 써보고 싶었던 무기.

[????(대검)을 선택합니다.]

[본래의 특성을 로딩합니다...]

[인간이 되고자 하는 어떤 괴물의 자아에 침식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어제 꾼 꿈에 msg좀 쳐서 만들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