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그만해라고!!"

마왕과의 싸움이 4년간 지속되던 상황에서 제국에서는 소환마법을 통하여

다른 세상에서 용사를 소환하기로 하였다.

용사를 소환하기로 했긴 했는데......


"어째서지? '세상을 위해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 당연한 상식 아닌가?"

"버프 있어도 영양소를 챙겨야 몸이 좋아지는 거라고 미친놈아!!"

"그런 것은 다 거짓말이다. 우리 인류는 채식과 물만으로도 완전한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다."


용사년이 존나 또라이 새끼로 와버렸다.

젤 처음에는 적당하게 생기고 적당한 체격이였는데 

소환 당일부터 갑자기 고기를 먹지 않는다니, 세상을 위해 마법을 쓰지 않아야 한다니

계속 헛소리만 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저들도 우리와 같은 생명인데 꼭 공격해야하나?"
"저새끼들이 우리를 먼저 공격했다니까???"

"그렇다고 그들을 죽이는 것은 너무한 처사다."

"시발 우리가 안 죽이면 우리가 뒤진다고 미친년아"

"그들 또한 생명인 것을... 어찌 그리 쉽게 생명을 죽이는 것이지?"


시발 이젠 몬스터, 마족, 마인, 배신자 새끼들도 생명이라고

죽이지 않겠다는 소리를 쳐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저 미친녀석이 적들을 공격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생각해냈다.


"용사"

"무슨 일이지? 나는 환경을 위해 제국의 에너지 사용율을 감소 시키러 나갈 것인데?"

"기다려봐"

"그래 알았다."

"마족과 마왕 새끼들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

"일단은 해봐라"


용사 이새끼는 분명히 환경,생명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그 녀석들은 다른 국가에서 여러 인종들을 납치하고 있다."

"음 그것은 참 안타깝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종족을 가리지 않고 납치하고 있으며
 이들은 마왕국의 공장과 공장과 공장에서 일한다."

"어차피 이 곳의 공장은 가스가 나오지 않고 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공장이 아닌가?"


뭐지 공장 이야기가 나오니 말이 길어졌다.

설마?


"그것은 제국과 연합국의 공장만이 그렇다."
"그렇다면?"
"마왕국의 공장에서는 온갖 종류의 폐기물이 나온다.
 온실가스, 폐수, 플라스틱 폐기물, 비닐류 등이 나오지"

"...!"

"또한 가축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비료를 엄청난 양을 사용하고 석탄, 석유를 존나게 사용한다."

"..!!!!!"

"그들의 한 지역에서는 지역 전체가 석탄발전소로 이루어져 있고, 바다에서는 폐수가 흘러 넘치지."

"시발"


그날 용사는 단신으로 마왕국으로 달려갔다.

4개월 뒤 마왕은 항복을 선언하였고, 마왕국은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시발 좆 될뻔 했네, 우리도 아직은 석탄 쓰는데ㅋㅋ"


용사 침공까지 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