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월드라는 게임이 있음 

림이라는 일종의 시민개념의 캐릭터들을 가지고서 마을 꾸리고 살면서 결국 행성 탈출하는 게 목표인 게임임 

특징으로는 게임 자체가 상당히 좆같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점 

예를 들면 "흑사병이 걸려서 뒤져가는 대도 자가치료 대신 먼저 체스를 두는 림" 같은 경우 

여러모로 플레이어 손을 많이 가고 여기에 더해서 시나리오라는 개념으로 이벤트를 뿌리는 일종의 GM개념이 있기에 여러 좆같은 이벤트가 날 반겨줌 

태양광을 설치했나? 응 흑점. 킬존이라고 적들 족치는 걸 만들었다? 응 공병들 다량 투입. 농사 열심히 지었다? 응 병충해. 열심히 모든 걸 막았다? 응 전선합선으로 화재일어남. 이 모든 역경을 뚫었다? 응 메카 클러스터. 

여기에 더해서 내가 조종하는 림들이라는 새끼들도 참 참피새끼들이라 여러모로 고통스러움 

이런 게임에 나는 그동안 컨셉질을 했음 

1: 부족스타트(처음부터)

2: 알몸스타트(있는 것도 없다)

3: 추방자(나 혼자임)

이 세가지를 가지고 열대림지역에 떨어져서 우주선까지 날려봄 

여기서 좀 만 더 개짓거리하면 림월드의 DLC인 이데올로기를 이용해서 종교 넣어둘 수 있었지만 그런 짓은 오히려 컨셉질을 방해한다고 생각해서 안 함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컨셉플이 상당히 소설로 하기 좋더라고 


1: 부족 스타트(주인공은 어느 부족의 일원이었다.)

2: 알몸, 추방자( 그러나 주인공은 부족에게 큰 죄를 짓고 알몸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이걸로 시작해서 

부족에게 복수를 다짐하고서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 주인공을 추방한 부족의 공격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동료를 모으고서 점점 세력을 꾸려나가는 주인공

동료들과 유대를 가지고서 세력을 완전히 안정화 시키고서 점점 세력을 넓혀가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노리는 악독한 해적, 산적들과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부족과 전쟁을 하고 웬 고대 기계들이나 괴물들과 싸우는 주인공

동료들을 잃거나 새로운 동료를 얻거나 하는 것으로 세력을 넓혀가면서도 동시에 전투의 베테랑이 되어가는 주인공 그리고 거대 세력인 제국과의 만남

제국의 힘을 빌려 동맹을 함과 동시에 부족에 대한 복수를 차근차근 계속하고 결국 실행함

부족에 대한 복수를 하고 제국에서 큰 입지를 다지고 엔딩 

여기서 살짝 좀 19금으로 비틀면 

동료들-> 히로인들

동료 영입 -> 적측 히로인을 포획 조교 

이런 식으로 하렘물 만드는 것도 가능할 듯 

림월드가 기반이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ㄹㅇ 원시인 그 자체였지만 시간이 지나 하이테크 슈트입고서 날라다니면서 초능력 쓰는 SF가 됨 

어때 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