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좌 [지혜의 왕]이 당신을 주시합니다'

갑작스레 떠오른 상태창에 의자에서 넘어져버렸다

각성이라니. 드디어 이 좆같은 삼수생에서 헌터로 꽃길을 걷는구나. 역배터졌다 시발

심지어 '지혜의 왕'이라니, 이건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이 아닌가!

난 머릿속에서 불타기 시작한 행복회로를 주체할수가 없었다.

솔로몬이 누구이던가. 어린시절 책을 한번이라도 읽어봤다면 모두가 아는 이름난 성좌 아니던가?

그리고 분명 지혜라는 키워드가 들어갔으니 마법사 관련한 헌터가 될것이 분명했다.

캬, 다칠일도 없이 후방에서 꿀빠는 헌터라니. 생각만해도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시발 이거 뭐야."

스킬창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스킬명: [명군의 지혜]
등급: A+
유형: 성장형
소개:《명군이자 성군의 지혜는 무엇이든 해결할수있습니다. 하여 지혜의 왕께서 말하시길, [반으로 가르면 해결되지 않는 일이 없다]라고 하셨...(자세히보기)》

스킬명: [왕의 위엄]
등급: B
유형: 패시브
소개: 《왕은 경박하게 무리지어 다니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솔로"몬 이니까요. 당신은 함께 파티를 맺을수 없지만, 왕의 기세로 몬스터를...(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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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을 한지 3년차.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난 혼자서 도끼로 일격에 몬스터를 정확히 반으로 가르는 광전사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