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초월한 존재라고 해도

그 근간이 인간이면

추억이나 감정같은

쌓이고 쌓인 세월의 흔적들에

휘둘릴수 밖에 없는거 아닐까

그런 존재가 세월에 꺽이어 미처버리기라도 하면

그거만큼 무서운건 없을거같음

그거조차 벗어버린다면 그건 인간이 아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