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같은 힘을 낼 수 있는 총이 생겨서라고 생각함. 그 누구라도 남이 쏜 총알에 뒈짖하니까 결국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는 평등에 가까워지는거고



 그렇다면 극소수의 사람이 강력한 마법을 쓰는 판타지세계에선 위의 논리가 가능하나?


 답은 당연히 No임. 굳이 말 안해도 대마법사라는 엄청나게 뛰어난 (=존나 쌘) 마법을 쓰는 사람이 있는 한 마법이 중심이 되는 판타지에서는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이니 서로 인정하고 싸우지말자' 라는 논리가 안됨.


 결국 판타지 세계에선 민주주의는 사실상 강자가 위에서 부터 만들어야하는데, 프랑스 혁명이전 앙시앵 레즘에서 강자인 기득권은 이런 개혁을 꺼리는 경향이 있음.


 프랑스 혁명처럼 아래가 일어나도 결국 강자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위가 아래를 짖누르는데, 과연 민주주의가 될까?


 나는 아니라고 봄. 착한 독재가 최대값이지, 민주주의는 안된다고 봄.


 가능하려면 이미 실질적 법치주의가 기반인 사회가 마련된 어반 판타지가 가능하지. 거긴 이미 공권력이 약자에 대한 보호와 강자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가능함.


3줄 요약

1. 민주주의는 누구나 한방컷 나기에 생긴거라 생각한다

2. 근데 판타지 세계에선 마법 존나게 잘쓰는 놈이 존나 강해 누구나 한방컷이 성립되지 않는다

3. 따라서 강자가 약자를 억압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