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어나세요...! "


" 으아아아악!! "


" 하아...하아...하아... "


" 누...누구시죠? "


갑옷을 입은체 깨어난 한 남자. 그의 몸은 침대에 눕혀져 있었고 침대 옆에서는 의문의 여성이 그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 아.... 다행이네요. "


" 저....저는... "


" 안정을 취하세요.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요. "


" 알겠습니다.. "


여성이 건내준 스프를 받아들며 그는 천천히 들이켰다. 조금씩 생기가 돌아오는듯 했으며 정신 또한 안정되는듯 했다.


" 제가.. 용사라구요..? "


" 네 그것도 시간 능력을 가진. "


"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만.... "


" 그럼 밖으로 나가보시죠. "


의문의 여성과 그는 오두막을 나와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오두막 바깥으로 나가자 화창한 날씨의 숲속이었고 베어진 나무에 검이 하나 꽂혀있었다.


" 검을 들어보세요. "


그는 그녀의 말대로 검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많이 경험해본듯 익숙히 검을 들어올렸고 무언가 떠오른듯 검을 휘둘렀다.


강력한 검격에 의해 눈 앞의 많은 나무들이 베어졌고 기억이 조금씩 되돌아오는듯 했다.


" 그래...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고 있어... "


" 다행이네요. 아마 계속해서 경험을 얻다 보면 이전의 당신이 겅험했던 장면들이 떠오를거에요. "


" 그런대 당신은...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죠..? "


" 이전의 당신이 기억을 잃을수도 있다며 저도 기억이 유지되도록 주문을 걸어주셨어요. "


" 좋아..! 같이 마왕을 쓰러트리러가자! "


용사와 그녀는 같이 마왕의 성으로 향했다. 그녀는 오두막에서 거대한 짐 가방을 가져오더니 익숙하다는듯 가볍게 들어올렸다.


" 그런대 넌.. 짐꾼이라도 되는거야? "


" 아 , 전 프리스트에요. 싸우는 중에 도움이 될거에요. "


" 다치지 않게 조심해. 아무리 익숙한 전투라도 너를 지켜줄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


" 용사님 걱정 먼저 하시죠? "


" 뭔 말이ㅇ... "


" 도착했어요! "


거대한 마왕성이 눈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마왕의 수하는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 으음... 이상하네. 원래 이렇게 적었나? "


" 잠시만... 왠지 머리가 아픈데... "



..


용사의 머리가 아파왔다. 머리속에서 영상이 재생되듯 희미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억은 다름 아닌 숨은 저격병에게 머리가 뚫려 죽은 자신의 모습이었다.


" 우와앗...! "


급히 몸을 앞으로 숙였다. 그러자 예고라도 한듯 화살 하나가 날라와 정확히 자신의 머리가 있던곳을 지나갔다. 


" 잘 아셨죠? 그 느낌 잘 기억하세요. 마왕과 싸울때는 그렇게 쉽게 못 피할테니까. "


" 아... 알겠어.. "


용사와 프리스트는 이미 몇번이고 죽고 경험한 덕분에 빠르게 하수인들을 죽이며 앞으로 나아갈수 있었다. 마왕의 수호병까지 죽이고 마왕의 방으로 들어가자 기다렸다는듯 마왕이 검을 들며 그들을 맞이했다.


" 용사여.... 너의 횡포도 여기서 끝이다! "


" 각오해! 전력으로 쓰러트려주마! "


용사는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왕과 여러 합을 겨루며 쓰러져가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며 마침내 마왕을 쓰러트리는 모습까지 떠오르게 된다.


마왕과 용사의 싸움은 치열했다.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프리스트의 도움으로 다행히 피할수 있었으며 계속된 용사의 공격은 마왕의 목을 베어내는데 성공했다.


" 성공했어.... 성공했다고! 프리스트! 우리가 이겼..! "


하지만 용사의 미래시는 끝나지 않았다. 무언가 강렬한 인상이 머리 안에서 계속 재생됐다. 


" 아직 안 끝난거야..? 왜 계속 머리가... "


작은 칼날이 자신의 목을 베어버리는 모습이었다. 너무나 명확한 나머지 용사는 자신이 또 다시 죽는다는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 으아악!!! "


용사는 급히 몸을 돌려 검을 휘둘렀고 다행히 검에 베이는 미래는 회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래시는 계속 되었다. 배가 뚫리고 사지가 잘리고 머리가 날아갔다. 수십번이고 되는 죽음을 회피하자 드디어 미래시가 끝났다.


" 하아...하아... 끝났어... "


" 오~! 축하드려요! 드디어 이곳까지 왔네요! "


" 누구...! "


" 휴식은 나중에 하세요! 이제 다시 하셔야죠! " 


" 아아악...!!!!!!!!!! "


배후에서 칼에 찔리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져온다. 칼날이 몸을 뚫고 자신의 앞까지 나타났다. 피가 뿜어져 나오며 눈앞이 어두워져 간다. 몸이 앞으로 쓰러지며 바닥에 눞혀졌고 자신의 눈 앞에는 프리스트가 있었다.


" 좋은 결투였어요. 용사님 베는 느낌이 얼마나 황홀한지.... 다음에는 꼭 이겨주세요! "


....


...


..


" 으아아악!!!!! "


" 아 , 용사님 깨어나셨군요! "


갑옷을 입은체 깨어난 한 남자. 그의 몸은 침대에 눕혀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