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맨이 쓰러지지 않아 듣다 보니 떠오른 소재임 

어느 게임이든 뉴비 절단기는 존재하기 마련임 

특히나 소울류 게임의 뉴비 절단기들은 매우 개성적이고 유명하지 

가령 예를 들면 환불의 심판자 군다나 개 같은 밀키트 새끼라거나 혹은 말타고 다니는 나무 지킴이 새끼 혹은 교회 지킴이 같은 


요즘 들어서 게빙의물에서 최종보스나 악역 중보스 엑스트라 악역에 빙의하는 건 많이 있음 

그런데 찬찬히 보는 데 어째 예초기들은 딱히 없는 거 같더라 

그래서 나온 소재가 바로 고인물 주인공이 예초기 보스에 빙의한다면 어떨가 하는 소재 


"오늘도 또 한 명의 어린양을 구원했습니다."


"지랄하지 마라 빌어먹을 양학충!"


"소중한 뉴비를 절단내는 그라목손!"


다들 나를 예초기, 그라목손, 뉴기 절단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그런 개소리에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엿을 먹이지. 

나는 당당하다! 그리고 더욱이 좆망겜을 하게 둘 순 없으니까. 얼른 환불하게 만들어야지!

오히려 이 게임의 뉴비랍시고 끌어들일려는 너희들이 더 나쁜거다!


"좆같은 커마하고 뉴비 도와주겠다고 오는 너희들이 더욱 나쁜 위선자들이다!!!"


"미친소리!"


이 게임의 운명은 이렇게 썩은물들이 끼리 서로 부대끼다가 침몰하는 거다!

좆망겜 따위! 좆망겜 따위! 착한 뉴비들에게 이런 좆망겜을 소개시킬 수 없단 말이다!

그렇게 나는 그라목손이 되어 예초를 했다. 오늘도 어린양들을 구원한다는 생각으로. 

그랬는데... 


"야발."


내가 아무리 예초기, 뉴비 절단기, 그라목손이라는 악명을 가졌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진짜 보스, 그것도 초반 보스가 되는 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이런 느낌으로 말이지 


처음 빙의 했을 때는 뭘 해야 하나 하면서 당황하면서 어리바리까면서 방황하다가 

나중에는 고인물 겸 뉴비 절단기였던 과거의 자신을 각성하고서 진정한 예초기로 각성해서 양학을 시전하는 가지 

그리고 이런 미친 주인공을 쓰러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용사들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