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아아!!


나는 아이돌 노아 쨩. 매일매일 장붕쿤들(팬애칭)을 기쁘게 해주지.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공연중이야!


물론 힘든일도 많지만 그런걸 극복하는게 아이돌 아니겠어?!


"아쉽지만 노아 쨩에 오늘 공연은 여기까지야~"


오늘도 완벽한 공연! 여기저기서 아쉽다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래도 다음 공연이 있을테니 아쉬워마!"


싱긋


장붕쿤들이 모두 나가고 나 노아 쨩은 성실하게 이번 공연의 반응을 봤다. 역시 대부분 긍정적!


anti - 근데 노아 쨩 웃음 좀 가식적이지 않아?


정말! 무슨 소리야 노아 쨩은 모든 것에 진심이라고!


타닥타닥


anti - 근데 노아 쨩 웃음 좀 가식적이지 않아?

    ㄴ 노아 쨩 - 노아 쨩은 모든 일에 진심으로 대한다고!


그렇게 답글을 달고 핸드폰을 내려 놓을려고 할때 대댓글이 달렸다.


anti - 정확히는 자기도 가식을 모른다고 할려고 했는데 이미

          답글이 달렸네


하지만 노아 쨩은 보지 못하고 그대로 나갔다.


"오늘따라 유난히 조용하네."


그때부터 노아 쨩은 이상해 졌다.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노아 쨩은 항상 밝게 웃어야돼

노아 쨩은 눈물을 흘리면 안돼

노아 쨩은 슬퍼도 안돼 노아 쨩은 아파도 안돼 노아 쨩은 늦어도 안돼 노아 쨩은 없어도 안돼


"약, 약을 먹어야돼 약."


하아 하아


노아 쨩이 숨을 거칠게 내몰아 쉬었다.

그러면서도 몸안에 항상 챙겨다니던 약을 먹었다.


"..."


좋아! 평소의 노아 쨩으로 돌아왔으니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 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