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소녀가 번갈아가며

지진에 무너진 건물에 깔려서

좀비에게 온몸을 뜯겨서

의문의 폭발에 휘말려서

방사능에 온몸이 녹아내려서

전염병의 고열에 뇌가 익어서

자전거를 타다 버스에 치여서

온갖 이유로 죽어나가고

그걸 본 다른 하나가 자살하고

둘 다 다시 태어나 살아가다가

재회의 순간 잃었던 기억을 찾고

아.. 하는 순간 하나가 죽어버리는

그리고 그 재회의 순간만을

영원히 반복해 관찰하는


그런 꿈을 꿧서요

정신상태가 좀 이상해졋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