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물이든 현대물이든. 


아카데미 지하던전 혹은 아카데미 소유 지하던전을 학생들 실습용으로 사용하는건 이미 사골물까지 다 빨아먹은 클리셰잖음. 


거기에 몇 개 추가하면 아카데미에서 마음에 안 드는 놈이나 윗분들 눈에 거슬리는 학생들 살인멸구하는 장소로까지 써먹잖음. 


그런데 사실... 아카데미 지하던전은 자연적으로 발생한게 아닌, 흑마법사나 네크로멘서랑 사법거래를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장소라면?


그리고 그런 던전의 주인에 빙의해서 히로인을 죽이라는 명령서를 본다면? 


그런 히로인을 죽인척 숨겨주고 아카데미의 비밀을 아는 학생이나 의문의 사고로 죽었던 인재들을 모아서 주변 던전까지 차근차근 점령하고 끝에는 부패한 아카데미를 개혁하는?


그런? 소설? 어디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