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고아로 빙의한 주인공이 공작가에 입양되어 쌍둥이 자매의 오빠로써 자매를 돌봤다가 자매가 오빠한테 집착하고 결국 선을 넘어 자매가 후회하다가 결국 일이 잘 풀려서 주인공의 4인 하렘 완성으로 해피엔딩인 이야기




먼저 단점부터


1. 오타, 비문, 띄어쓰기 문제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이 보임

이런거 민감하면 못 볼 수도


2. 히로인 빌드업 문제

타이틀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쌍둥이 자매는 큰 문제 없지만 나머지 두 명인 주디하고 데이지가 완성도가 떨어짐


주디는 주인공과 같은 검술학과에서 같이 몸을 부딪히고 가문에서 비슷한 처지여서 가까워졌다고 하는데 주디의 심리묘사, 둘이 친구 관계에서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씬이 부족해서 자연스러움과 설득력이 떨어짐


그나마 주디는 죽을 뻔한 주인공 구해주면서 정당성?이라도 확보했는데 데이지가 더 큰 문제임

주인공의 빙의 전 소설의 최애캐라는 점과 몇마디 위로해준 거 빼고는 서로 감정적인 교류가 거의 없음

작가 스스로 인정한 비중 분배 실패



그럼에도 이를 덮는 장점


1. 뛰어난 묘사

장르가 후회물인 만큼 주연들의 감정을 정말 잘 느낄 수 있음

특히 주인공이 죽은 줄 알았다가 살아돌아온 후 쌍둥이 자매의 묘사는 짠함


2. 제대로 된 후회/피폐 빌드업

4드론물과 달리 이거는 아카데미 입학 직전까지의 즐거웠던 공작가 생활에서 아카데미 입학 후 차곡차곡 쌓아가는 스택을 통해 갈등을 고조시키다가 터트림


댓글란 보면 고구마라고 하는 댓글들이 꽤 있는데 완결나고 정주행한지라 크게 고구마라고 느끼진 않음


3. 성공적인 하렘

쌍둥이 자매부터가 유사근친이지만 주인공은 자매 포함 4인 하렘을 이뤄냄




완벽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후회물

완결났으니까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