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치이이익.


눈앞의 괴수가 녹아 사라진다.


"흑...짧지만 사랑했어요..."


"또! 또! 또! 내 예술을 무참히 파괴하는 것이냐!!"


"당신의 예술은 저도 좋아해요. 정말이에요!"


"좋아한다는 사람이 작품을 파괴하는 게 말이 되냐!"


"당신의 작품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 다음에도 기대할게요!"


"으으...두고 보자!!!"


핏. 화면이 꺼진다.


"...으아아아!"


와장창.


"안해! 때려쳐! 도대체 왜 내 작품만 저격해서 나타나는데 뭘 어쩌라는거야!"


뭘 할때마다 나타나서 판을 엎는다. 실적을 못 쌓는다. 돈이 안들어온다. 다음 작품을 못만든다.


"안해! 안해! 남은 돈으로 가정용이나 만들어서 혼자 살거야! 마법소녀? X까라 그래!"


악의 과학자는 그렇게 사라졌다.


... 사라질 뻔 했다.


의문의 소포만 아니었으면.


"이게 뭐야..?"


내 사진이다. 밖에서, 안에서. 다양한 각도로 찍힌 내 사진이다. 화장실, 침실, 부엌. 장소를 가리지도 않았다.


'다음 작품 언제 나와요?? 왜 안나와요?? 일 안하셔요???'


오싹. 


무섭다.


사진 무더기와 편지...한장이 아니다.


'저는 꼴리는 사람에게 7배의 힘을 낸답니다. 자꾸 꼴리게 하지 마세요.'


"..."


도망칠까? 아니, 도망칠 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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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예정순애!


어느순간 7배의 힘이 나오지 않아 당황하는 마법소녀. 하지만 그 이유는 사실 빌런이 저항하지 않기 때문이었고.(강간 비성립)


언젠가 그 사실을 깨닫고 꼴림대폭발하는 마법소녀의 순애역간강순애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