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점쟁이는 이내 얼굴을 쌔빨갛게 하더니 내가 이 세상의 모든 고귀한 분들을 따먹고 왕이 될 운명이라고 했다

마왕도 교황도 여왕도 황제도 여신 또한 내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난 농담을 잘한다 말하며 웃고 점쟁이에게 돈을 지불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런 나를 그 점쟁이는 어쩐지 묘한 눈길로 바라봤었는데.....

참 지금 생각하면 좀더 이야기를 잘 들어봤어야 했었지

이렇게 될줄 알았다면 말이지.....시벌



대충 적중률 100프로인 점쟁이 아니 예언가의 예언을 어떤 방식으로든 입수한 고귀하신 분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회피하기 위해 주인공을 제거할려고 하고 오히려 그로 인해 이윽고 모두가 주인공 앞에서 알몸도게자를 하게 되는 이야기


가 있다면 꼴릴려나? 점쟁이도 히로인이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