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주간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느덧, 벗꽃이 부끄러워 그 모습을 감추고
태양이 모습을 과시하는 꽤나 무더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작은 학교를 떠나, 어엿한 한명의 학생으로서 배움을 시작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어찌나 장난스러운지, 벌써 졸업을 앞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만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군요.


갈수록 사회가 요구하는 학업의 양과 질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학업에 정신을 쏟아부어 가족의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사회의 요구에 따른 압박을 가정에서
신경질이라는 형태로 풀어버린것이 아닐까 하루하루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 어린 아들이 학업에 정신을 뺏겼다고 하여,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마시옵고.

이 어린 아들이 마음을 해아리지 못하고 신경질 부린다고 하여,
부모님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덕분에 행복하고, 언제나 사랑합니다.

- 부모님의 아들,  장붕이 올림. -


이거 옛날에 학교에서 어버이날이니까 뭐라도 감사인사 하라고 하라고 해서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왤케 잘썼냐ㅋㅋㅋ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