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신이 지켜준다는 제사장들 말 믿고 전쟁했다가


 전국토 약탈 당하고 수도까지 포위되었지만, 적국에 사정이 생겨서 겨우 무승부로 끝낸 왕국.


 심지어 애비 놈은 그 직후 죽어 폐허 뿐인 나라를 물려 받았다.


 그 상태에서 패권국에 굽신거리며 내정해서


 바치는 공물의 양도 줄이고, 중개무역으로 부를 축적해 나라의 중흥기를 이끌어


손자 시절 쯤엔 지역강국이 될 수 있게 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패권국의 종교를 받아들이고 다른 민족에게 굽실거렸다고


 타락했다며 종교계 놈들이 지랄하기 시작하길래 탄압했더니, 이놈들이 아예 경전에 날 폭군으로 기록해버렸다.



 라는 므나쎄 왕에 빙의한 독실한 기독교도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의 이야기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