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 빠빠빠! 빠빠라빠빠! 빠빠라빠빠! 빠빠빠!


전역 이후로 들어본적 없는 기상나팔이 귀를 때리며 잠들어있는 장붕의 대뇌를 마구 뒤흔든다!

잠자리를 갑작스럽게 덮친 수수께끼의 소음 폭력!

그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장붕이 일어나니, 아니 이럴수가! 장붕의 침대 앞에 한 여자가 해병 팔각모를 쓰고 장붕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 당신은 누구!"


 "나는 장붕 너의 수호천사다! 지금까지 장붕이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구 생각은 틀렸다!"

 "그러니 이제부터 장붕 너를 어엿한 한명의 인간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내가 직접 교육하겠다!"


 "아니 그게 무슨!"


 "취업도 하지않고 부모님의 등골을 빨아먹은 막돼먹은 너의 죄악 가득한 본성을 나 해병천사 톤톤엘이 직접 교정시켜주겠다는 것이다!"

 "아쎄이, 기상! 아멘아멘 차차차!"



 이것은 내가 톤톤엘의 인생개선으로 구원받는 이야기이다.

 아! 달콤쌉싸름한 해병천사의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