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따옴표는 1화에서 발췌했습니다.

선천적 외팔이인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가 나누는 대화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가워해주십쇼. 여러분.


<아카데미 외팔이 용사님>으로 참가하여 공모전의 물을 흐리는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참신하면서도 익숙한 테이스트로 대중을 사로잡는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발굴되어야 마땅한 공모전인데.

다 어디서 본 것만 같은 태그와 장르를 갖다 붙여 참가한 제가 물을 흐리는 게 아니면 뭐겠습니까?


그런데 얌전히 골방에 쳐박혀 자기만 만족할 만한 글을 쓸 거면 공모전 딱지도 안 붙였겠고, 홍보도 안 나왔겠죠?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홍보 한 번 나와봤습니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카데미 외팔이 용사님>으로 공모전에 참가한 망생이 중 한 명입니다. 반가워해주십쇼.



1.


주인공 '테오도르 빌턴'은 목숨과 오른팔을 희생하여 세계를 구해낸 용사입니다.

그런데 주마등을 구경할 틈새도 없이, 선천적 외팔이인 '테오 레번'이라는 이름으로 환생합니다.

세상도 구하고, 꼼짝없이 죽을 거라고 생각한 찰나에 두 번째 생이 주어져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던 무렵.

열일곱의 나이 때 결국 재능이 드러나 제도의 '테오 아카데미'로 가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자신의 이름에서 이름을 따와 이름이 지어진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에서 이름을 따와 이름이 지어진 아카데미로 간다니...

정말 흥미롭지 않습니까?


2.


주인공은 강합니다. 당연합니다, 세계를 구원한 용사니까요.

하지만 먼치킨 태그는 없습니다.

성검도 없고, 한쪽 팔도 없고, 두 번째 생에선 수련이나 훈련을 도외시하며 살아왔으니까요.


더군다나 세상을 위협하던 마왕도 자신의 손으로 끝을 냈는데, 아카데미 졸업장만 따면 되지, 뭐하러 훈련을 하겠습니까?

아직은 그래도 됩니다, 아직은.


3.


아카데미에는 용사의 동료였던 엘프 대마법사가 교장직에 앉아있고, 신검이자 신궁인 엘프가 교수직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둘에게만 은밀하게 정체를 밝히면 꿀만 달달하게 빨다가 아카데미를 졸업할 건 확실해보입니다.

근데 정말로 그렇게 될까요?


4.


예? 외팔이 용사님인데 표지에 저건 누구냐고요?

작 중 첫 번째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샤 폰 머스크'입니다.

예... 저도 압니다.

머스크라는 성에 이상함을 느꼈을 땐 이미 늦었더군요.

소개할 만한 특이점이 있다면, 주인공에게 본의 아닌 패드립을 먹습니다.



@.


말은 이렇게 했어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봐주길 원하면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창작을 하는 사람이 당연히 품게 되는 이기적인 마음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링크 남기며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novelpia.com/novel/1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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