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야...천천히 하자...복습하고 체득은 했니?"


지친다. 제자가 힘이 넘치네. 젊음이란...


"당연하죠! 보세요! 초식 완벽하죠?!"


날 끌던 손을 놓고는 거리를 두고 초식을 행하기 시작했다...아니 어제 가르쳐줬는데 저렇게 잘 한다고?


"제가 스승님을 위해 도시락도 가져왔는데, 힘 좀 내보세요!"


오. 도시락.


"...도시락 먹고 할까?"


"네!"


제자가 준 도시락은 열어보자 양념을 두른 긴 생선, 마늘, 흰밥, 복분자 한첩...?


"..."


"시장에서 전력에 좋다는 것들로 모아왔어요! 먹고 전력으로 힘내죠!"


전력이 아니고 정력...인데, 잘 모르고 쌌나 보구만. 흔히 부부가 밤에 방중술을 준비할때 먹는 식사를 얘가 그런 의도로 싸줬을 리가.


"넌 안먹니?"


"제 몫도 있죠!"


"그래, 먹자."


"네!"


음. 정력에 좋은 음식이라는 꺼림칙한 점만 빼면 향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맛있겠다.


도시락에 눈이 팔려 제자의 그윽한 눈빛과 입술을 핥는 윤나는 혀를 보지 못한 스승은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