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요즘 인명경시 사상이 즐비하다지만, 남의 죽음 가지고 꼴좋다 같은 소리는 안 들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나도 슬픔 강요하는 건 싫어함. 하지만 그렇다고 사실관계 확실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반대로 조롱하는 것도 에바라고 생각함.

난 그것도 그건데 나라 지키다 죽은 애국자들은 내팽겨치고 이번 사고는 강제로 애도하게 하고, 돈주는 일괄적이지 못한 태도가 좆같아

뉴스는 걍 안 보면 그만인데. 커뮤에서도 자꾸 그 똥을 념글 올리면서 조리돌림하고 낄낄 웃고 있으니까 좀 ...

슬픔 강요는 진짜 에바라고 생각함. 저마다 다들 생계가 있고 생활이 있는데.

나도 그거 보고 다른 챈 완장한테 글삭까진 동조 의견이 많아 그렇다 쳐도 념글은 내리는 게 맞지 않냐니까 내려주긴 하더라.

ㅇㅇ 심지어 죽은 애들이 진짜 술 먹고 마약한 것도 아닌데 기정사실인 것처럼 떠들면서 혐오하는 게 너무 꼴보기 싫었음.

아예 언급 안 하는 동네가 차라리 편하더라. 그래서 롤드컵 때문에 시끌벅적한 롤 커뮤는 그나마 갈드컵만 빼면 좀 마음이 편했음.

근데 그 반발심리를 위에다 하는 게 맞지 아래에다 푸는 건 너무 꼴불견이잖아...

대형사고라 지자체 단위로 뭔가 행정 처리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함. 그게 그치들 일이기도 하고. 그 이상은 잘 모르겠음. 정책이나 시스템 정비에 좀 더 심혈 기울이고 재발 방지 대책 세우는 게 좀 더 건전할 거 같다고는 생각함.

ㅇㅇ 그래서 친구들하고도 이번 사건 이야기는 굳이 따로 하지 않기로 함. 뭐 직장 스트레스 연애 스트레스는 풀어서 해소라도 되지. 이런 건 우울해지기만 해서.

이벤트 있을 때가 최고긴 하지

그래서 솔직히 장챈 정도면 천박하지만 묘하게 건전한 상위 0.0001% 커뮤가 아닐까 싶음...

슬프다

던 한 번도 안 해보긴 했는데. 레바 방송 보니까 바칼 레이드 재밌어 보이긴 하더라 ㅋㅋㅋ 몹들 도트랑 연출에서 도트 장인들의 피와 땀이 느껴졌음.

현명한 커뮤질 인정합니다

하도 별거 아닌 거 가지고 여기저기서 물어뜯으니 여기저기서 다들 손해 감수하더라도 자기방어기제로 물어뜯을 여지 자첼 안 주려는 거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