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몇년전이었나 용사물을 따로 생각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용사가 쓰레기인 귀축용사물이나 배신당한 용사의 복수물과 비슷하지만 역발상이 들어있습니다.

이세계로 용사로 소환되었던 현대인이 동료들과 함께 마왕을 쓰러트린 후에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건 똑같았습니다.
 
이후 용사의 동료이자 절친이었던 전사는 몇년후에 경비일을 하던 중에 용사가 살았던 현대세계에서 떨어지게 된겁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인거죠.

그 세계에는 자신들의 세계를 위협했던 마왕의 남은 부하들과 마수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건 물론, 마력을 이어받아서 사람들을 착취하는 영주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전사는 마족이 용사가 사는 세계에 쳐들어와서 용사한테 복수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을 구하려했었죠.

그러나 용사가 살던 세계의 사람들의 추악한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현실세계에 마족을 풀어놓았던 장본인은 다름아닌 용사 즉, 현대인이었던거죠. 용사는 사실 현실세계에서는 입시위주교육을 요구하는 부모와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들, 그리고 주변인들의 멸시와 방관을 시달려왔던 걸로 나옵니다. 뜻하지않게 이세계에 오면서 지금까지 현실에 받아왔던 대접과는 다른

후한 대접을 받다가 마왕이 죽으면서 남긴 마력들을 보곤 폭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대의 용사는 이세계인들 몰래 마력과 마왕의 잔당들을 가둔 봉인의 서와 바꿔치기한거죠, 그 후에는 현실세계에 돌아오자마자 봉인의 서를 파괴하면서

잔당들을 풀어준 후에 지금껏 박해받아온 자들한테 마력을 나눠주면서 부하 및 영주로 삼아서 세계를 멸망시키려듭니다.

물론 용사는 자신의 옛 동료들이라해도 방해하면 죽이려들 정도로 광기가 더해집니다. 자신의 여동생을 위한 세계를 만들기위한 과정에 있어 장애물에 불과해졌기에.


이렇게 제가 생각한 용사물이었습니다. 용사가 마왕의 힘을 가지고 현대를 지배한다는 식은 저도 처음이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