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부의 부조리로 대표적인 게 학교폭력임

유명 연예인들이나 배우들 논란 한번만 떠도 이미지 박살내거나 아예 퇴출시킬 정도로 우리 사회는 학교폭력에 민감함

그런데 학교폭력에서 도덕적 딜레마가 하나 있으니 바로 학교폭력의 방관자 문제임

보통 조직 내 부조리를 방관하는 이유로는
- 부조리에 대한 항의 혹은 신고 시 보복에 대한 두려움
- 부조리 방관을 통한 간접적 이익
- 조직 시스템에 대한 불신 등이 있음

그렇기에 방관자들은 학교폭력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학교폭력을 지지했다고 표현됨

하지만 학교폭력에 "방관자"란 없고, 오직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다고 주장하기도함

방관자들이 학교폭력을 방관하지 않고 이에 항의, 저항했다면 학교폭력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주된 이유

그렇기에 전자의 의견을 지지하는 이들은 학교폭력 방관자들도 죄가 있지만, 큰 죄는 아니라 주장하고

후자의 의견을 지지하는 이들은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 같은 존재라고 주장함

그렇기에 학교폭력 방관자는 무척이나 판단하기 힘든 문제임

우리나라의 학교폭력의 법적 정의를 보면

1의2. “따돌림”이란 학교 내외에서 2명 이상의 학생들이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신체적 또는 심리적 공격을 가하여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3. “가해학생”이란 가해자 중에서 학교폭력을 행사하거나 그 행위에 가담한 학생을 말한다.

인데 여기서 방관자를 "따돌림" 행위에서 심리적 공격을 가한 자로 볼 수 있는가? 라는 거지

사실 모든 사람들이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방관한 경험이 있을 거임

당장 남자들은 군대가 대표적인 예시가 될테고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각자 판단해야지. 이런 도덕적 문제는 개인이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그래야 건강한 사회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