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야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오늘부터 지지관계에서 벗어나 야명과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 된다.

야명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세상에 70억명의 나무박이가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나무박이가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 만명의 나무박이가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나무박이가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나무박이가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나무박이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야명, 나의 사랑.

야명, 나의 빛.

야명, 나의 어둠.

야명, 나의 삶.

야명, 나의 기쁨.

야명, 나의 슬픔.

야명, 나의 고통.

야명, 나의 안식.

야명, 나의 영혼.

야명,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