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건담시리즈를 좋아함

특히나 좋아하는 건 광기 넘치고 미쳐 돌아가는 우주세기지 

그런 우주세기 건담 서핑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키워드 

'건담 3대 악녀'


건담시리즈의 등장한 여캐들 중 개썅년 셋이라는 데 관심이 안갈수가 없지 

그런데 웃긴건 일단 확정은 둘이라는 거 

카테지나 루스, 니나 퍼플턴 

3번째 인물 가지고 말이 오가고 있는데 나는 볼드채 처리된 카테지나 루스에게 손이 감 

그래서 카테지나 루스 라는 캐릭터의 비참한 말로까지 이해하게 되었지 


그래서 떠오름거임 


카테지나 루스는 전형적인 광기와 악의로 미쳐버린 악역영애 그 자체잖아? 그리고 그 말로는 죽는 것 보다 더 비참하고 


딱 카테지나 루스랑 동급 아니면 그 이상으로 미친년이 되어서 날뛰었던 악역영애가 있다고 쳐 배경은 로판이니까 중판이고 

이런 미친년인 히로인은 말 그대로 미친년으로서 날뛰었음 그리고 이겼지만 패배하게 됨 

이 미친년이 소속된 분파가 이겼단 말이지? 그런데 이 미친년이 워낙 날뛰어서 토사구팽당해서 비참하게 버림 받음 

반역죄로 몰리는데 아무도 그녀를 비호하거나 하지 않았고 끔찍하게 고문받아 심신 전체가 망가지고서 목숨만 부지 받은 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임. 시력은 거의 잃어버리고 간헐적인 실어증에 몸 전체가 망가질대로 망가진 그런 상황. 


"완전히 망해버렸네..."


그리고 이런 미친년의 고향에는 이미 선객이 있었는데 바로 소설의 주인공. 

군인 출신 사냥꾼으로서 미친년은 모르지만 미친년과 싸워본 적이 있는(졸병이지만) 베테랑임 

아무튼 이런 주인공은 내전이 종식됨에 따라서 패배한 쪽의 분파이기에 쫓겨나듯 전역해서 사냥꾼이 된 상태

우연히도 미친년과 고향이 겹친 주인공은 폐허가 된 고향에 먼저 도착해서 살려고 하는 상태. 


이런 상황에 주인공보다 살짝 늦게 망가질대로 망가진 미친년이 고향에 도착해있는 거지 

이 둘의 고향은 내전으로 인해 폐허만 남은 상태. 

주인공은 미친년을 알아보지만 미친년은 그러지 못함 뭐 애초에 졸병이었기도 하고 시력도 망가져서 


아무튼 간에 주인공은 처음에는 미친년이 왜 저런 모습으로 여기에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대충 사정을 파악하고서 고민함

여기서 미친년을 죽여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 게 뻔했으니까. 

더해서 주인공도 이 미친년이 한창 내전에서 날뛸 때 ㄹㅇ 죽을 뻔 하기도 했고. 


"..."


그러나 주인공은 폐허가 된 고향에 주저 앉아 흐느끼는 미친년을 그냥 두기에는 그렇게 냉혹하고 비정하지는 못했음

그래서 동정의 의미라도 미친년이 죽을 때 까지만이라도 돌봐주기로 함 

그렇게 해서 미친년은 주인공에게 거둬지고 이렇게 해서 시작되는 주인공은 반육아 겸 순애물이 시작되는 거지 


이 미친년... 아니 히로인은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처음에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고통받음

그러면서도 점점 제정신이 돌아오면서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서 죄책감으로 인해서 미치고 제정신 되찾고를 반복하며 부서져가고 

그런 히로인을 주인공은 정성으로 돌봐주면서 차츰 히로인이 안정을 찾아가는 거지 

그러나 문제는 히로인을 노리는 애들이 있다는 거 


사유는 히로인을 철저하게 망가트리긴 했지만 히로인이 내전에서 보였던 광기와 실력은 불안요소였기 때문

물론 이미 국가는 히로인을 망가트려서 내친 것 만으로도 만족했지만 그게 아닌 애들이 있어서 주인공이 고생하기 시작함

그러나 이미 정든 주인공은 히로인을 버릴 수가 없었고 그렇게 해서 둘의 도피 생활이 시작하는 거임 


이런 느낌의 히로인의 피폐 가득한 속죄 및 갱생 순애물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