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교와의 다툼 도중 혈교의 극악한 비술에 의해 이세계로 떨어진 천마


천마는 이윽고 정신을 차리지만....


슬프게도 신원보증인 하나 없는 천마가 이세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막노동 같은 것들 뿐이었다


불법체류 외국인 취급 받고, 오크취급 받고, 도망친 실험체 취급 받아서 허구한날 감옥에 갇히는 것도 하루 이틀


말도 어눌하고 얼굴도 이상하게 생긴 동양인 새끼를 봐줄만큼 이세계는 자상하지 않았던 것이다


매일 굶으며 지내다, 너무 배고파 빵을 훔치자마자 바로 골렘들한테 잡혀서 감옥에 들어가는 것을 17번 반복했을 때 쯤


그러던 그를 정말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던 간수님께서 천마를 데려다가, 마침 아카데미에 청소부 자리가 났다면서 추천해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