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리뷰는 배민 리뷰에 


 


밖에 안써본 챈붕인데 이거는 노벨피아 PD픽에서 발견하고 이틀동안 밤샐정도로 재밌게 읽었음

제발 선작 천따리 나작소 탈출하고 작가가 연중 없이 오래 썼으면 좋겠어서 정성스럽게 리뷰 써봄


우선 장붕이들도 나중에 재밌게 읽을 수 있게 소설 내용이나 설정보다는 어떤 부분이 추천인지만 씀


이 소설 추천할때 설명할만한 키워드는 느린전개 / 모험 / 순애 정도인듯


1. 진짜 느린 전개

#로우레벨 붙어있는 소설들 대부분 그런데 이것도 전개가 느림

전개가 느린 편 정도도 아니고 진짜 느림


보통 던전물 흐름이 던붕이 길드 등록 - 전직 & 스킬 - 템정비 - 던전입장 이렇게 있으면

이 메인 목표들을 전개를 쭉쭉 뽑아내면서 빨리빨리 하나씩 풀어서 텐션을 유지하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그 큰 목표들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다른 길로도 빠졌다가

다른 소설들은 스킵이나 몇줄로 묘사할 전개들(식사, 야영 등)에 몇화씩 쓰거나 함

↑ 이게 어느 정도냐면 140화 만에 처음 던전 들어가고 230화 쯤에서 레벨 1됨



고구마도 적고 사이다도 적음

그래서 사이다패스나 전개가 느린거 답답한 장붕이들한테는 이 소설 비추임

근데 나처럼 게임할때도 메인퀘 빨리 미는것보다 맵 밝히고 서브퀘, 서브컨텐츠 미는거 좋아하면 개추함


2. 자세하고 맛있게 묘사되는 모험

내가 이 소설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파트가 마차 구입하는 파트랑 호텔 지배인 등장하는 파트들임

주인공이 호텔 체크인하는 장면에 1.5화 쓰는게 얼탱이가 없는데 그게 또 간접 체험처럼 잘 읽혀서 신기함



던전이 등장하고 주인공 목표가 던전 탐험이지만 이 소설은 #낭만 붙은거 보면 주로 모험, 여행을 다루고 있음

그래서 전개가 느리더라도 무미건조하고 느리고 쓸데없는 묘사를 붙여놨다는 생각보다는

해야될 전개를 하고 있고 '이 내용에 이렇게까지 비중을 두는데 안 답답하고 재미가 있네' 싶음


그냥 액션 게임 하다가 스토리 게임 하는것처럼 원래 안 먹던 음식인데 먹을만한 기분

전투씬은 엄청 뽕맛 보다는 무난하게 잘 씀 대부분 인물들을 여기저기 배치해서 마지막에 빌드업을 잘하는 식이고

작가가 일상물이나 모험, 탐험물을 더 맛있게 쓰는 것 같음 



하지만 이게 진입장벽인 부분도 확실한데 설정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묘사하는 단점이 있음

#TRPG 태그처럼 설정에 TRPG스러움(보정치 +1이나 캐릭터시트 같은거)이 많이 있는데 

TRPG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한건지 설정 설명하는 부분이 길어서 전개를 더 느려지게 하는듯


이걸 '주인공이 스승이랑만 훈련해서 설정을 모름 + 질문하면 다 설명해줌' ← 이런식으로 나름 잘 써보려고 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설정 설명이 긴건 긴거임 솔직히 나도 좀 길다 싶으면 대충 읽고 넘김 어차피 마지막에 요약해줌


3. 달달순애

하렘순애, 조교순애, 순?애 아니고 ㄹㅇ 그냥 순애임

여캐 많이 등장하고 파티에 여캐들뿐이라 하렘인가 싶었는데 300화 넘게 달달하게 순애 순항중임

더 할말 없고 걍 풋풋함


두번째 히로인인가 싶었던 엘프법사는 오히려 킹받기만 하는 잼민이였음

초반에는 진짜 은혜도 모르는 설명충 깐프쉑 그자체인데 철 좀 들고 점점 세탁중인듯





나작소에 애정이 넘쳐서 리뷰가 너무 길어졌는데 


1. 전개 진짜 느림 140화만에 던전감 사이다X

2. 던전, 전투 보다는 일상, 모험 위주임

3. 하렘 아님 19도 없음 순애임


개인적으로 진짜 취향에 맞고 지금 341화니까 양도 충분한데 그에 비해 조회수나 선작이 낮은거 같아서

인기 많아지고 작가가 오래오래 많이 쓸 수 있었으면 좋겠음 얼른 다들 찍먹하러 ㄱ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