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중인 맹인검객이 옛 인연인 공작을 만남

그러다가 공작가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문을 따라 내려오는 저주로 인해 정말 사람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못생김

그래서 아무도 그 공녀의 하녀나 시종이 되려고 하질 않음

그러마 공작이 맹인이 주인공한테 부탁을 하는 거지

옛 인연이기도 하고 그 공녀가 불쌍하기도 해서 맹인인 주인공은 그 부탁을 들어주는데

공녀는 첫 만남에서 주인공을 거부함

그 이유가 혹시 외모 때문이라면 자신은 맹인이라고 괜찮다고 하지만

가까이 다가오라며 손짓한 공녀는 맹인인 주인공의 손을 가져와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게 함

그리고 하는 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괜찮은 거면 이제는 내 얼굴의 추함을 느꼈으니 꺼지라고

손바닥으로 사람얼굴이라면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느낀 주인공이었지만 여전히 공녀의 시종을 하겠다고 함

그 호의에 공녀도 거부하지 않고 시종으로 받아들임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공녀가 못생긴 이유인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냄

본인이 마법이는 오러든 수련을 해서 항마력을 올리면 저주에 걸리지 않았으면 형성되었을 외모를 되찾을 수 있다는 거임

그래서 일류 검객인 주인공한테서 훈련을 받으며 점차 항마력을 키워 조금씩 정상적인 외모로 돌아감

그리고 이제는 평범하게 못생김 일반인으로 돌아온 공녀

여기서 사교계에 발을 들이며 견제하는 영애들과 충돌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정치적인 일로 인해 암살을 당할 위협을 겪음

그 위협에서 벽을 뚫고 경지가 급상한 공녀는 부모의 장점을 물려받음 천하일색의 모습을 되찾음

그리고 맹인검객에게 신나서 처음 만났을 때처럼 두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을 만져 느끼게 해주려고 하는데 주인공이 그 손길을 멈춤

사실 그 동안 속였지만 맹인이긴하지만 앞이 보임

눈을 잃은 건 맞지만 아티팩트와 주위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기감이 시너지를 잃으켰기 때문이었음

공녀는 믿을 수가 없었음

왜냐하면 공녀의 추한 시절 외모는 그냥 못생긴 걸 넘어 기분이 나쁘고 역겨울 정도였기 때문임

맹인이 아닌 이상 참을 수가 없을 정도였음

그런데도 주인공이 공녀 옆에 남은 이유는 공녀가 맹인검객이라는 자신을 보고 손을 자신에 얼굴에 가져다 댔기 때문이었음

장애를 수단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이해하고 다른 방법으로 감각적인 소통을 하니 외모로 인한 히스테릭을 부리긴 하도 그 본심은 선하다는 걸 주인공은 느꼈던 거임







맹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외모차별을 하지 않았던 주인공과
장애를 가진 사람도 소통이 가능한 한 사람으로 바라보았던 공녀

이게 순애가 아니면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