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반박할거 많은데 딱 두개만 그냥 짚으면
1. 요즘 페미니스트는 레디컬 페미로 변질되서 본질을 잃은지 오래고 애초에 내 작성글만 읽어도 난 남녀갈등 반대하고 오히려 무지성 혐오를 조심해야 한다고 엊그제 올렸다
2. 할머니 손녀가 뭔 누군가에게 종속된거야 넌 시발 결혼하고 태어난게 누군가한테 종속되는 행위라 생각하냐?
ㅋㅋㅋ조금 아니라 많이 읽어야겠다
페미니즘의 뿌리는 공산주의에 닿아있어서 애초에 온건한 페미니즘이 더 본질과 거리가 멀다고 보는 게 맞을 뿐더러, 23년에 그것도 최은영 작가 소설 읽으면서 손녀 할머니 따위에 집중하고 ‘진짜 여자’ 타령하는 게 우스워서 한 마디 한 거니까 너무 발작하지는 말아주라ㅜ
네 안에서 ‘진짜 여자’란 누군가의 할머니의 역할이거나 누군가의 손녀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통탄해서 한 말인데 거기에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가족 질서 붕괴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지? 페미니즘 본질에 대해서 잘 아니까 내가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바로 알아차릴 줄 알았는데 아녔나보넹
내가 처음에 말했잖아 레디컬 페미같은 극단적인 시선이 아님 평범한 여자들의 입장에서 소소한 차별, 갈등, 일상을 세명의 시선(손녀 화자 할머니) 에서 쓴 책이라고
내가 헷갈리게 썻으면 “이거 이러지 않음? 좀 이상한데?“라고 썻으면 나도 ”아 ㅈㅅ 헷갈리게 썻나봄 ~의미임“ 이라 설명하는데 말을 좀 아름답게 하던가
그리고 뭔 공부를 해야 내가 철학이랑 역사 전공인데 남녀갈등과 여러가지 사상만 한과목이 따로있어
어질어질하네 '진짜 여자들' 이라는 건 다른 사상이 크게 개입되어 보편적인 통념을 지닌 사람의 시선에서는 왜곡된 것처럼 보이는 서술이 없음을 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음. 너는 글을 쓴 사람이 페미니스트=비정상적 여성, 그 외=정상적 여성으로 규정하였다고 이해한 모양인데, 왜 상대의 의도를 본인이 100% 이해했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다. 먼저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설령 네가 표면적으로 보이는 목적인 비판이 아닌, 다른 의도로 댓글을 남겼다 한들 그게 네가 분탕치고 말 흘리는걸 정당화할 순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