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존나 슬프다
이거 가지고 나작소에게 일러 선물하려고 했음
근데 그 돈 아버지란 작자에게 빼앗김
1시간 전에 갑자기 집에 온 거임
그래서 왜 왔냐 하니까 다짜고짜 돈이 있냐고 묻더라
세뱃돈 아직 안 넣어 놔서 있다고 했더니 달래
그래서 줬는데 왜 필요하냐 하니까 급전이 존나 필요하덴다...
왜 인고 했더니 아직 돈이 안 들어왔는데 돈 나갈 곳이 많아서 급전이 많이 필요하단다
근데 이게 왜 이렇게 됐냐고? 아버지란 작자가 자존심 때문에 받아야 할 혜택 같은 걸 싹다 거부했거든
대표적으로 대출금 상환 관련해서 적금 처럼 달 마다 꼬박꼬박 갚으면 되는 게 있는데 그거 안 함 참고로 이거 친할머니가 알려주심
그래서 지금 좆 같다는 생각뿐임
다행이라는 건 나도 개 호구 새끼는 아니라서 장학금은 숨겨두긴 했다는 건데...
대학원 갈 생각이 싹 사라지네... 아버지란 작자가 저런데 석사 과정이라도 안심이 전혀 안 되...
시발 교수님에게 뭐라 말 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