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문체가 이상해진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글은 이영도님처럼 말장난이 수려하게 들어간 글인데 쓰면 항상 월야환담처럼 나왔음.
 월야환담 특유의 주변 배경?소재?성격?을 끌어와 분위기를 심화하는 그런 거.

 이상하게 무거운 글로 변해서 그려려니 했는데, 오래 쓰다 보니 조금씩 바뀜.

 둘 중 뭣도 아니게 변하는데 뭐냐.
 소재 맘엔 안들어도 이정도로 개판은 아니었는데.